대림에 위치한 신상 카페『𝕃𝕠𝕤𝕥𝕠𝕟𝕖(로스톤)』
첫 번째 건축물은 『𝕃𝕠𝕤𝕥𝕠𝕟𝕖(로스톤)』으로 아직 정식오픈이 아닌, 가오픈 중인 건축물로 로스팅카페와 갤러리를 갖춘 문화 복합공간이다.
위치는 영등포구 대림동으로 차이나타운과 중국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한국의 문화가 새로 자리 잡고 있다.
Lostone(로스톤)은 로스트 스톤(Lost stone)의 약자로, 현대도시와 그 속의 일상에서 상실된 것을 상징하고 그것을 다시 회복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일종의 '건축적인 바위산' 로스톤을 통해서 서울시 최저 녹지(공원)비율, 최대 외국인 거주지인 대림동의 슬럼화와 문화적 편견에 저항하며 차이나타운의 장소성을 드러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현재 4층에는 로스톤을 설계한 건축가 정의엽의 건축과 그림을 모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자 이제 건축물을 봐보쟈 !!
짠 !!

외관만 봐도 정말 특이하다. 마치 해변가에서 돌멩이로 탑 쌓아 높은 느낌이다. 흰색 슬라브들을 '돌'들이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어 불안하게 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신선하고 눈을 즐겁게 하는 건축물이다.
형태는 둘 째치고 로스톤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돌과 유리가 만나는 부분을 어떻게 시공한 건지,,를 먼저 떠올린 나.(🖐️멈춰 !) 정말 궁금하다.
![]() |
![]() |
입구에 들어서면 내부에도 돌들이 쌓여있어 외부와 내부가 연속되는 느낌을 준다. 외부에서는 유리와 돌이, 내부에서는 벽들과 돌이 서로 관통되며 서있다. 너네들 사이가 좋구나,,?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지만 음료와 디저트를 시키고 올라가기로 했다.
![]() |
![]() |
![]() |
커피를 못마셔서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이크를 시켰는데 메뉴판을 못찍었다. (블로그를 올릴 줄 알았으면 찍었을텐데🤔)
음료와 디저트를 시키면 Black Blend 커피가루를 준다. 뭔갈 줘서 좋았지만 ! 커피를 못마시니 아숩 ㅜ
2층에 올라가면 강의실처럼 한 곳을 바라보도록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진짜 특이한건 바닥이 기울어져있다 !!

한 이정도?
![]() |
![]() |
계단을 보면 기울기를 볼 수 있다!! 이렇게 바닥 슬라브를 변형시킬 생각은 할 수는 있어도 현실로 실현해내기 쉽지 않은데실제 기울어진 공간을 걸어보니까 독특하고 재밌다 😊 이런 공간들 더 해줘. 더 만들어줘. 더 구현해줘 !!
테이블들이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곳은 내가 앉아있는 바로 저 곳이다. 마치 강연을 해도 될 것만 같은 공간이다. 의자와 테이블들이 1인으로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여 다른 카페들과 차별점이 되는 것 같다. 대학교 강의실에서 대화하는 느낌?
1인으로 앉기 싫다면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 3층은 단체석, 다같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는데 소음이 좀 있어 2층을 이용하였다. 후다닥 내려오느라 사진을 못찍었,,,😂
4층은 앞서 말한대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 날 바쁜 일정으로 인해 30분 밖에 있지 못하여 전시 관람을 못하고 나왔다. 아쉬운대로 다음을 기약하며 9월 3일까지 한다니 그 전에 전시보러 또 가야겠다.
로스톤을 다녀오면서 두 가지 흥미로움을 느꼈다. 하나는 서로 다른 재료의 접합.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슬아슬한 돌멩이들의 구조미. 서로 다른 재료들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 이 로스톤 건물을 더 멋스럽게 한다. 그리고 정말 궁금한게 실제 돌멩이로 건축물의 구조를 지탱하고 있을까? 아님 속에 콘크리트 기둥이 있을까 ?! 뭐가 됐든 아슬아슬함과 바닥 슬라브의 가벼움과 돌멩이의 튼튼하고 묵직한 느낌이 동시에 들어서 재밌다. 근데 유리와 돌 사이의 결로가 걱정되는건 건축쟁이라 어쩔 수 없는건가? ㅎ😁(틈 없이 시공 잘 했겠지만 뭔가 틈이 있을것같아,,!)
포스팅이 길어져서 두 번째 건축물은 다음 시간에 ~